[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도주간 묵상집]
한반도는 1953년 민족상잔의 6.25 전쟁 종전 이후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화해와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민족끼리 적대시하는 우리의 현실은 하나님과 인류 앞에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분단의 포로가 되어 하나님께서 맡기신 평화의 일꾼 역할과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한반도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은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절대적인 과제요, 한국교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분단 현실을 넘어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총회는 정전체결 60주년이었던 지난해(2013년)부터 광복 70주년을 맞는 2015년까지 3년에 걸쳐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3년 과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중에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주간의 묵상과 기도를 위해 발간한 이 묵상집에는 6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54일간의 묵상자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이 묵상집을 새벽기도회 혹은 개인 묵상자료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화와 통일의 날이 속히 오기를 기원합니다.